서울시 어르신 상담센터
   
홈으로 회원가입 로그인 인사말 사이트맵 찾아오시는길 시설안내
 
온라인상담
자원봉사
교육안내
상담이야기
상담원커뮤니티
FAQ
  서울시 어르신 상담센터 - 9988어르신프로젝트-
 
센터소개 사업소개 자료실 게시판
  문서자료 사진자료 영상자료 노인정보   상담이야기
 
자료실
문서자료
사진자료
영상자료
노인정보
상담이야기
05 상담이야기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제 목 배우자가 저를 의심합니다.
글쓴이 관리자
글정보 Hit : 1518, Date : 2015/11/24

Q. 70대 부부입니다. 배우자는 젊어서부터 피부질환이 있어서 치료를 받아왔고, 이 때문인지 40대 부터는 각방을 사용해왔습니다. 이제는 피부병이 더 심해져서 온몸을 긁더니, 급기야 한밤중에 응급실까지 가기를 수차례입니다. 머리 속에 벌레가 있다고 머리카락을 모두 잘라내버렸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는 피부에는 이상이 없다고 하며 조심스럽게 정신과진료를 이야기했습니다. 배우자는 밤에 잠도 자지않고 매일 집안 구석구석을 청소하고, 먼지를 모아서 비닐봉지에 담아놓고는 벌레를 잡았다고 말 합니다. 그러더니 최근에는 있지도 않은 그 벌레를 내가 배우자를 죽이려고 풀어놨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과 만날 때는 멀쩡한데, 저에게만 젊은 여성과 바람이 나서 당신을 죽이려한다고 화를 내고 있습니다. 젊어서 바깥일 때문에 배우자에게 소홀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일은 절대 하지 않았습니다. 머리를 삭발하고 집안에만 있는 배우자를 위해서 장을 보고, 집안일도 해주고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행동을 저에게만 하는 배우자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렇게 배우자에게 많이 잘못을 한건가요? 

A. 배우자의 갑작스런 이상행동에 많이 당황하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편으로는 젊어서부터 소홀히 지낸 것이 잘못인가하는 자책도 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직접 만나봐야 알겠지만, 지금 배우자가 보이는 행동은 전형적인 망상의 주 증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망상장애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사건을 사실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망상은 정신분열증이나 치매와는 증상이 다릅니다. 정신분열증이나 치매의 경우는 일상생활이 어렵고 누가 봐도 전혀 연과성이 없는 사고구조를 보이지만, 망상장애는 한가지 증세를 제외하고는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망상은 여성, 특히 독거 여성에게서 현저하게 나타나는데,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적고, 행동이 약간 이상하지만, 은행일이라든가 다른 집안일은 잘해내고, 아주 건강하게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간혹 누구가로부터 공격을 받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거나, 국가가 자신을 도청장치 등으로 감시하고 있고 곧 해치러 온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일어나지 않은 일이며, 확인할 수 없는 망상입니다.

망상의 원인이라고 뚜렷하게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주의 집중력에 문제가 생기면, 생각이 비정상적인 상태로 변한다고 합니다. 편집적이고 의심이 심한 노인은 자신의 몸과 마음, 그리고 다른 사람의 정신과 움직이지 않는 물체사이의 경계에 대한 감각을 상실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텔레비전을 볼 때, 아나운서가 자신에게 직접 말하고 있다고 믿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자신의 머릿속으로 들어와서 정보를 주고, 행동을 지시한다고 믿기도 합니다. 이러한 비정상적인 심리상태는 환시, 환청 등 환각을 야기합니다.

배우자분이 먼지를 벌레로 보고, 참을 수 없는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것은 일종의 환각일 수 있습니다. 

가족과 사회적 환경 또한 망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고립되어 사는 분들은 주위환경을 이해하려 하다가 혼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정부가 자신을 속이고 있다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부기관 등이 보낸 문서나 통지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정부가 자신을 감시하고 해치려한다고 생각하며, 더욱더 망상에 빠져들게 됩니다. 이처럼 실제로 있지도 않는 일(사건)을 만들어 내는 것을 심리적 사실이라고 합니다. 환자가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자신의 처지를 나름대로 체계화하고 자신을 그럴싸하게 설득시키는 겁니다.

배우자분이 젊은 시절부터 오랜 기간 동안 피부병으로 치료를 받아오고 있다고 하는데,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피부질환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한 자신감 결여와 건강에 대한 염려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배우자가 정신질환을 앓게 되었다고 해서 절망하고, 잘못된 행위를 바로잡으려한다거나 숨기게 되면 더 깊은 망상에 빠지게 할 수 있습니다. 젊은 시절 배우자를 소홀히 했다는 자책감에 미안해하기보다는 더욱더 사랑을 표현하고, 그간 함께 자녀를 키우고 살아온 것에 대해 고맙다 말해주세요.

그리고 지금 즉시 정신과 상담을 받아 치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과거에는 정신질환이 치유되기 어렵다고 했지만, 현대의학기술은 정신질환의 증세를 호전시키고 완치까지도 가능할 정도로 발달했습니다. 배우자가 정신과진료를 받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서울시어르신상담센터를 찾거나 지역의 정신건강증진센터를 이용하시면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상조회사인줄 알고 가입했는데, 상조회사가 아니라네요 관리자
  개인보호정보정책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FAQ 오시는길 사이트맵
  110-310 서울시 종로구 경운동 90-3 SK허브 플라자 B동 1층 TEL : 728-9988